[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수원 삼성이 배팅 글 논란을 빚은 김태륭 분석관과 계약해지했다.

수원은 11일 “김태륭 분석관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해지했다. 본인 명의로 정보가 게재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감독과 구단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퇴 의사를 밝혀왔고 구단은 수용키로 했다. 구단은 앞으로 스태프 선임에 앞서 보다 면밀한 검증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원에 새롭게 부임한 김병수 감독은 코칭스태프를 새롭게 꾸렸다. 이 과정에서 김태륭 분석관도 함께하게 됐다. 김 분석관은 10일 전북 현대와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유는 김 분석관이 10일 오전 한 베팅 정보 사이트에 얼굴과 이름을 달고 예측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해당 글에서 김 분석관은 “‘병수볼’은 제가 잘 아는 축구입니다. 결장 정보까지 올킬을 자신합니다. 주전 결장”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결국 김 분석관은 자리에서 내려왔다. 첫 출발한 김병수호가 연이은 악재와 마주하는 모양새다. 수원은 10일 김병수 감독 데뷔전에서 전북 현대에 0-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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