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수술 후 근황을 전했다.

12일 방손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방송인 서정희가 엄마와 함께 출연했다.

지난해 4월 유방암 수술 소식을 알리며 투병 생활을 이어왔던 서정희는 “지난달에 (가슴) 재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처음에 가슴 재건 수술을 거부했다고. 서정희는 “사실 나이가 있다. 굳이 필요한가 가슴 한 쪽이. 있는 거 자를까 했다. 그런데 딸 엄마가 난리가 났다. 모두가 권해서 했는데 생살이 늘리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걸 그때 알았다”고 전했다.

서정희의 엄마는 “말도 못 하죠. 너무 힘들었다. 발견이라도 미리 했으면 좋을 텐데 몰랐고. 딱딱해서 만져보니까. 병원에 가서 발견된 거다. 항암 치료가 제일 힘들었다. 항암 한 날은 열이 40도로 올랐다가 응급실도 가고. 건강해져서 너무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서정희는 “가슴 없을 때보다 머리 없을 때가 더 힘들었다. 제가 머리를 길게 잘 가꿨었다. 사람마다 느끼는 거 다 틀리겠지만 그때 제일 마음이 많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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