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KBO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롯데가 홈 팬을 위한 패스티벌을 준비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르는 한화와 원정 3연전이 끝나면 홈 팬과 조우한다.

롯데는 오는 19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열릴 SSG와 주말 3연전을 ‘부산 시리즈’로 이름붙였다. 2017년 팬 사랑 페스티벌로 시작해 매회 만원관중을 끌어모으는 등 연고지 팬과 크게 호흡했다.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 대유행) 이후 중단했던 축제를 ‘부산 시리즈’로 재개한다. 상대가 디펜딩챔피언이자 올시즌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유통라이벌’ SSG라는 점도 팬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다시 한번 ‘탑데’를 외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동백 유니폼을 착용하고 랜더스를 맞이한다. 첫날인 19일은 티켓 예매자 100명을 추첨해 팬 사인회를 개최하고, 경기 전 응원단상에서는 어린이 치어리더 공연도 열린다. 이날 시구는 가수 카더가든이 애국가 제창과 시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진짜 축제는 20일이다. ‘클라우드와 함께하는 부산 페스티벌’로 격상해 뜨거운 밤을 준비한다. 입장 관중 모두에게 보급형 동백 유니폼(M/XL사이즈)을 선착순 제공해 ‘붉은 물결’을 사직구장에 수놓을 예정이다. 혼잡을 예상해 평소보다 한 시간 빠른 오후 2시부터 입장게이트를 개방한다. 드라마 카지노, 낭만닥터 김사부2 등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 김홍파가 시구자로 나선다. 경기 후에는 사직 팬나잇(Fan night)으로 광란의 주말 밤을 예고했다. 오직 ‘직관팬’을 위한 특별 플레이리스트로 사직 노래방을 달굴 예정이다.

21일은 ‘세븐일레븐 매치데이’로 치른다. 코리아세븐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임직원과 경영주 235명이 사직구장을 방문해 이벤트와 시구에 동참한다.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2시30분까지 사직구장 중앙광장에 ‘나는 타자왕’ ‘7초를 잡아라’ 등의 게임을 준비해 참가자 300명에게 세븐일레븐 에코백이나 PB커피 상품을 선물한다.

환경정화 활동을 위한 봉사단체에서 10년 넘게 활동해 2022년 ‘세븐히어로 우수상’에 선정되었던 차준현 세븐일레븐 김해롯데아울렛2층점 경영주가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