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 공무원들이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GPT(ChatGPT)’을 통해 업무방식을 혁신하고 시정에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동아리를 구성해 주목받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가운데, 3차례 회의를 거쳐 지난 11일 ‘챗GPT’을 활용하는 연구 동아리가 꾸려졌다.

동아리 회원은 공개 모집을 통해 구성됐는데,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신청하면서 신청 사유 및 관심분야, 직렬간 안배를 고려해 최종 11개 직렬 17명이 회원이 선정됐다.

동아리 명칭은 시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연구모임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아 ‘안양 첫GPT’로 정해졌다.

‘안양 첫GPT’은 오는 10월까지 6개월 동안 주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토론 및 연구 활동 등을 할 계획인데 시는 모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 18일 첫 모임에서 회원들은 향후 동아리 운영 방법과 활동 포부, 상호 관심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청내 전산직 주무관이 챗GPT를 활용한 엑셀의 매크로 함수 적용 사례를 시연해 각 부서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효과를 공유했다.

동아리 회장인 오정주 행정정보팀장은 “앞으로 전문강사를 초빙해 다양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회원들이 직접 실습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전 직원 대상 경진대회를 열어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을 접할 기회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챗GPT’은 미국의 OpenAI(오픈에이아이)사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다. 지난 2018년 GPT-1를 시작으로 최근 GPT-4를 출시하는 등 광범위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발전을 거듭하며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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