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새 감독에게 스쿼드를 짤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였던 미카 리차즈는 해리 케인의 이적설과 관련해 영국 BBC를 통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는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스쿼드를 재건할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다음시즌까지다. 다만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EPL),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특히 레알은 카림 벤제마의 공백을 케인으로 메우고자 1억 파운드(약 1624억 원)를 준비 중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팔지 않는 것에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리차즈가 이에 대해 한마디 덧붙였다. 그는 “그들은 너무 케인에게 의존한다. 항상 ‘케인, 케인’ 하는데, 이제는 보내줄 때가 온 것 같다. 케인을 내보내고 새로운 감독이 새 스쿼드를 짤 수 있는 단계로 가야 한다. 그 감독이 얼마나 잘하는지 모두에게 보여줄 기회”라고 조언했다.
일리는 있다. 2023~2024시즌 이후 케인은 FA(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되기에, 팔 수 있을 때 팔자는 게 리차즈의 생각이다.
리차즈는 “이번시즌 1억 파운드를 받고 케인을 팔 것인가요? 아니면 다음시즌 이후 무료로 그를 보낼 것인가요?”라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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