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어느정도 합의는 끝났다. 늦어도 6월 말 안에는 등판할 수 있을 것이다.”
두산베어스가 부상으로 신음하던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과 작별하고 대체자로 지난해 KBO리그에서 뛰었던 브랜든 와델을 영입한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앞서 “브랜든은 우리가 현재 선택 가능한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최고의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브랜든의 경기 영상을 봤을 때 사실 처음엔 큰 인상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구속도 150㎞를 던질 수 있고,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더라.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다.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수 곽빈이 경기 전 발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24인 명단에 발탁됐다. 이 감독은 “곽빈의 빈 자리가 커 보이지 않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면서 “현재 대표팀 발탁 투수 중 가장 구위가 좋은 건 곽빈일 것이다. 가서 몸 건강히 대한민국을 위해 던져주길 바란다”며 미소지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선발 라인업을 정수빈(중견수)-김대한(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홍성호(좌익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장승현(포수)-이유찬(2루수)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김동주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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