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최원준은 본인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다.”
KIA타이거즈 소속 투수 이의리(21), 최지민(20), 곧 상무에서 제대 후 다음주부터 KIA에 합류하는 외야수 최원준(26)이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최종 24인에 선발됐다.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KIA 김종국 감독은 이날 발표된 AG 명단에 대해 “이의리는 뽑힐 줄 알았다. 최지민은 올해 처음으로 좋은 성적을 내 반신반의했다. 아마 류중일 감독님이 지민이의 구위를 좋게 생각하신 것 같다. 그렇지만 최원준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원준은 올해 퓨처스에서 성적이 좋지 못하다. 부상 때문이었다. 그래서 본인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류 감독님께서 원준이의 좋았던 시절의 성적을 보고 뽑아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KIA에서 사실상 3명이 선발되며 오는 9월 선발투수 1명, 불펜 필승조 1명, 외야수 1명이 전력에서 빠져나간다. 김 감독은 “선발 2명, 불펜 2명이 뽑힌 게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다. 선수들이 잘해서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 이들의 공백은 8월부터나 생각해볼 것”이라고 했다.
상무 소속인 최원준은 오는 12일 팀에 복귀한다. 김 감독은 “원준이가 합류하면 바로 1군 등록을 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편, KIA는 9일 선발 라인업을 류지혁(3루수)-고종욱(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우익수)-변우혁(1루수)-신범수(포수)-박찬호(유격수)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아도니스 메디나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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