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강남이 자신의 예명 아닌 ‘이상화 남편’으로 불리는 호칭에 서운해했다.

12일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총각 시절 강나미가 상화랑 비밀 데이트했던 곳 공유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강남은 총각 시절 부인 이상화와 비밀 데이트했던 곳으로 남대문 시장을 소개했다. 그는 “상화 씨가 원래 시장을 좋아한다. 비밀 데이트로 자주 왔었다. 백화점에 차를 세우고 강아지들과 함께 남대문 시장에 가든 백화점에 가든 자주왔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원래는 반대쪽에서 시작해야 한다. 명동 백화점 쪽에서 들어와야 강아지 옷도 사고 브랜드 가짜들 사고, 호떡, 떡볶이, 군만두, 칼국수를 때려야 한다”며 “거기는 미쳤다. 너무 맛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PD들이 남대문 시장에 처음 왔다고 하자 강남은 “전국 시장을 안 돌아봤냐. 나는 시장을 너무 좋아해서 6시 내 고향 고정했다. 일본에서 살았을 때 한국을 오면 시장부터 먼저 갔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 집 같지 않냐”며 애정을 드러냈다.

시장을 돌아다니던 와중 강남은 알아보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한 시민은 강남을 보고 “이상화 남편이네”라고 말했고, 강남은 “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본명을 불렀는데, 이상화 씨가 너무 세다. 나 지금 활동 십 몇 년 열심히 했는데. 노랑머리 다시 할까?”라며 멋쩍어했다.

시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강남은 식사로 3차까지 마치고 나서야 영상을 마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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