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원 이어 최 세르게이도 부상.. ‘로드FC 064’ 글로벌 토너먼트 대진 변화

입력2023-06-14 14:21:32 수정2023-06-14 14:22:37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대회를 10일 앞두고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대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먼저 밴텀급에서의 변화다. ‘고려인’ 최 세르게이(34·아산킹덤MMA)가 부상으로 인해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에서 하차하면서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7·싸비MMA)이 시드권을 획득했다. 차민혁(20·도깨비MMA)이 박형근 대신 ‘몽골 강자’ 바타르츨론 간턱터흐(27·TEAM CHINGUN)와 밴텀급 리저브 매치를 치르게 됐다.

14일 로드FC 정문홍 회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는 ‘[긴급 공지] 최 세르게이는 부상 OUT.. 박형근은 8강으로 급 부상??’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정문홍 회장은 “최 세르게이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하차하게 됐다. 리저브 매치를 할 예정이었던 박형근 선수가 대체 선수로 확정됐다”라고 밝혔다. 최 세르게이는 전십자인대 파열, 내측측부인대 파열로 인해 밴텀급 토너먼트 참전이 불가능해졌다.

박형근이 최 세르게이의 빈자리를 채우며, 토너먼트 대진의 틀이 다시 맞춰졌다. 박형근은 XTM ‘주먹이 운다’, ‘가오형의 스카우터’, 넷플릭스 ‘피지컬:100’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박형근은 브루노 아제베두(33·푸켓파이트클럽)와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대결한다.

밴텀급 리저브 매치로 박형근과 ‘몽골 강자’ 바타르츨론 간턱터흐(27·TEAM CHINGUN)가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박형근이 시드권을 획득하며 차민혁(20·도깨비MMA)이 바타르츨론 간턱터흐의 상대로 확정됐다. 차민혁은 ‘가오형 라이프’에서 진행된 콘텐츠 ‘가오형의 스카우터’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 인정받은 파이터다.

다음은 라이트급에서의 변화다. 앞서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1·다이아MMA)도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부상으로 라이트급 토너먼트에서 하차해 빈자리를 한상권(27·김대환MMA)이 메꿨다. 한상권은 원래 여제우(32·쎈짐)와 리저브 매치로 맞붙을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