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뉴욕 메츠 투수 드류 스미스가 이물질 규정 위반으로 결국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이물질 규정 위반을 한 스미스의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발표했다. 스미스는 올해 26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8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 중이다.

스미스는 지난 1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7회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심판진이 그의 글러브에 이물질이 묻어 있다고 판단하고 즉각 퇴장 조치를 했다. 스미스는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더그아웃에서도 주위에 직접 손을 만져보라며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주장했다.

스미스의 팀 동료 맥스 셔저도 지난 4월 같은 이유로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슈어저는 스미스 퇴장에 “우리 모두 이 사건에 대해 화가 난다. 그의 손을 만져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스미스 역시 “이물질 검사는 너무 주관적이다. 심판진마다 판정이 다르다”라고 아쉬워했다.

메츠는 이번 징계로 10경기를 치를 동안 스미스의 대체 선수를 등록할 수 없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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