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영화감독 남편에게 철저하게 속은 비운의 아내 사연이 소개된다.

일일드라마 전문채널 ‘하이라이트TV’에서 방영되는 오리지널 드라마 ‘부부 스캔들’은 오는 24일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편을 방송한다.

서정은 대학시절 영화 동아리에서 만난 형우와 캠퍼스 커플로 지내다 결혼까지 했지만, 남편은 결혼생활 내내 생활비 한 번을 주지 않고 영화감독이라는 꿈만 꾸며 백수로 지낸다.

형우에게 지친 서정은 별거를 선언하고 혼자 힘으로 김밥집을 열었는데 장사가 잘돼 대박이 난다. 어느 날, 서정은 우연히 손님으로 찾아 온 대학 동기 최영과 재회하면서 설레이는 마음을 느끼기 시작한다.

하지만 행복함도 잠시, 연락 한 번 없던 남편이 암 환자가 되어 몇 년 만에 집으로 들어왔다. 죽어간다는 남편을 내칠 수가 없어 병간호까지 해주며 남편의 재기를 돕는 서정 앞에 남편의 주위를 맴도는 수상한 여자가 계속 눈에 밟히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남편이 거짓말이 하나씩 벗겨지는데, 가짜로 암 환자 행세를 하며 집으로 들어와서 동정표를 산 것도 모자라 성 정체성에도 문제가 있었음이 밝혀진다.

하지만 형우는 영화 시나리오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당당하게 잡아뗀다. 결국 서정은 처음부터 남편이 철저하게 자신을 속인 채 결혼했다는 걸 알게된다. 서정은 과연 남편이 만든 이 끔찍한 연극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

결혼생활의 위기를 맞은 부부의 갈등과 실제 사연을 재구성한 하이라이트TV 오리지널 드라마 ‘부부 스캔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하이라이트TV’와 ‘GTV‘, ’아시아앤’ 채널에서 동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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