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이상민 삼성 전 감독이 친정팀 KCC 코치로 복귀한다.

KCC는 “코치진 보강을 위해 이상민 코치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그동안 경험과 노하우로 2024~2025시즌까지 KCC우승에 힘을 보탠다”고 밝혔다.

연세대 출신 이 코치는 현역 시절 컴퓨터 가드로 불렸다. 출중한 기량과 외모로 ‘오빠부대’를 끌고 다닌 스타였다. 연세대 졸업 후 KCC 전신 현대에 입단해 전성기를 구가했다.

2007년 KCC가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서장훈을 영입하며 이 코치의 선수생활에 변곡점이 생겼다. 보상선수로 지명받아 삼성으로 이적했다. 당시 프랜차이즈였던 대형 선수를 보호선수로 묶지 않은 KCC 구단을 향한 팬들의 비난도 거셌다.

2007~2008시즌부터 삼성에서 뛴 이 코치는 2012년 은퇴한 뒤 삼성에서 코치와 감독을 맡았다. 2014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삼성 감독을 역임했던 이 코치는 친정팀에서 다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이 코치는 KCC 전창진 감독을 보좌해 가드진 육성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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