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배우 유연석이 동덕여대에서 일어난 사망사고를 애도하며 데뷔 20주년 팬미팅을 연기했다.

28일 유연석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공식 소셜채널에 “오는 7월 1일로 예정됐던 유연석의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가 잠정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최근 공연장 근처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하여 정상적인 공연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불가피하게 공연의 잠정 연기를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스타쉽 by 킹콩은 “배우 유연석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의 공연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지를 통해 다시 안내해 드리겠다. 또 기존 예매 표는 예매처를 통해 일괄 취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킹콩 by 스타쉽은 “오랜 시간 공연을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사고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아 부득이하게 공연을 연기하게 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동덕여내 교내에서 쓰레기 수거 차에 치인 한 재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연석의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는 이번이 두 번째 취소 및 연기다. 앞서 4월 8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유연석의 이해’가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이화여자대학교 ECC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불가피하게 공연이 잠정 연기된 바 있다.

한편 유연석은 2003년 영화 ‘올드보이’로 데뷔했다. 이후 JTBC ‘사랑의 이해’ 외에 영화 ‘제보자’, ‘해어화’, ‘강철비: 정상회담’, 뮤지컬 ‘헤드윅’, ‘베르테르’로 이름을 알렸으며 tvN ‘응답하라 1994’, ‘슬기로운 의사생활’, ‘미스터 션샤인’ SBS ‘낭만닥터 김사부’, 에서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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