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기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

역전패에도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은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수원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5라운드(8강)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2-3으로 역전패 했다. 김천 상무서 제대해 수원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은 명준재가 멀티골을 넣었지만, 3년 연속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열심히 잘 싸웠다. 실점 상황에서의 실책성 플레이가 아쉽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선발 출전한 바사니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좋았다. 굉장히 만족한다. 바사니는 본인의 체력 그 이상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앞으로 컨디션이 더 올라왔으면 한다”고 바랐다.

명준재의 멀티골이 빛을 바랬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많이 뛰진 못했지만 꾸준히 노력했다.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컨디션이 아쉽지만 본인이 앞으로 더 노력한다면 팀에 도움이 될 듯하다”라고 이야기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