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KCC가 또 한번 농구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허웅을 보유하고 있는 KCC가 레전드 이상민 코치를 영입했다. 과거와 현재 최고의 인기스타를 모두 품으며 우승과 흥행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서게 됐다.

KCC는 지난달 26일 이상민 코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친정팀으로 다시 돌아온 이 코치는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프로 무대까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허훈과 허웅 이전 KBL 올스타 팬 투표 1위 자리는 이 코치의 고정석이었다. 올스타 투표가 팬 투표로 진행된 2001~2002시즌부터 2009~2010시즌까지 9년 연속 최다 득표 기록도 세웠다.

삼성으로 팀을 옮겼을 때도, 삼성의 코치와 감독직을 맡았을 때도 이 코치는 팬들을 몰고 다녔다. 이 코치의 팬들이 삼성의 홈코트인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관중석 앞자리 대부분을 채웠다.

KCC에는 현역 최고 인기스타 허웅이 뛰고 있다. 허웅은 4시즌 연속 인기상을 수상했다. 2021~2022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선 16만 3850표를 획득하며 KBL 역대 최다 득표 기록도 세웠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허웅이 KCC로 온 이후 KCC 사무국도 허웅의 인기를 실감했다. 타팀 역시 마찬가지다. KCC와 홈경기를 치르는 날이면 평소보다 티켓이 더 많이 팔려나갔다. 이제 이 코치까지 합류한 만큼 티켓파워는 더 강해질 전망이다. 다가올 시즌 홈 전 경기 매진도 바라볼만 하다. KBL에 따르면 홈 전 경기 매진을 기록한 팀은 아직 없다.

KCC는 최준용 영입으로 국가대표 라인업을 구축하며 우승후보 0순위로 떠올랐다. 게다가 최고의 티켓파워를 과시하는 이 코치와 허웅이 한솥밥을 먹게 됐다. KCC는 2023~2024시즌 우승과 함께 KBL 사상 최초 전 경기 매진에 도전한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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