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배우 정한용이 모친상을 당했다.

정한용은 9일 오전 자신의 개인 채널에 심경 글을 올리며, 어머니의 부고를 전했다.

그는 “외아들인 저를 세상에 없는 사랑으로 길러주신 어머니가 오늘 돌아가셨습니다”라고 모친상을 알렸다.

정한용의 어머니 고(故) 김석원 여사는 일제시대 만주의 명동학교에서 고(故) 문익환 목사와 동문수학한 신여성으로, 2019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아들과 함께 출연했다.

사업 실패 후 피신한 남편을 대신에 공장에서 경리로 일하며 외아들 정한용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6시, 장지는 충북 충주시 가금면에 있는 가족 선영이다.

한편 정한용은 1979년 동양방송 23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해 드라마 ‘고개숙인 남자’(1991), ‘옛날의 금잔디’(1991), ‘아파트’(1995)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또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며 정치인으로 활동하다 2000년 말 정치권을 떠났다. 이후 배우로 복귀한 정한용은 드라마 ‘흥부네 박터졌네’(2003), ‘장영실’(2016), ‘아내의 자격’(2012) 등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 MBC TV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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