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퍼레이드는 우천으로 취소, 10일(월)부터 파트2 시작
[스포츠서울ㅣ강릉=김기원 기자] 전세계 최대규모 합창대회이자, 음악계 글로벌 메가 이벤트로 손꼽히는 세계합창대회가 이제 대회의 절반을 마치고 2막을 올렸다.
7월 3일 강릉아레나에서 화려하게 개막하면서 전 국민의 관심을 받으며 진행된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강릉 일원을 음악으로 물들이면서 모든 공연 전석매진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개막식은 김건희 여사,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권성동 국회의원, 김홍규 강릉시장 등 주요 내빈과 7,000여 명의 관객들로 만석을 기록해 대회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귄터 티치 위원장과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허용수 위원장의 환영사와 김건희 여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참가국 국기 입장, 2023 공식 주제가 제창, 타종 퍼포먼스로 올림픽 개막식을 방불케했다.
대회 기간 경연은 총 28개 카테고리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챔피언 부문은 국제 경연 경험이 있거나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합창단 대상이며 오픈 경연은 모든 아마추어 합창단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 324팀의 합창단이 참여하여 지난 7일 그 중 168팀이 경연과 우정콘서트를 마치고 시상식을 했다. 10일부터 시작되는 <파트 2>에서는 114팀의 경연과 42팀의 우정콘서트가 진행된다.
<파트 1> 기간 가장 눈길을 끌었던 국내 합창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104명으로 이루어진 다솜합창단으로 몸이 불편하지만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관객들에게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당초 9일 예정되어있던 합창단들의 거리퍼레이드는 월화거리에서 시작하여 강릉대도호부관아를 마지막 도착지점으로 DJ카가 합세하여 페스티벌의 현장으로 거듭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어 많은 이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경포해변과 월화거리 등 야외에서 진행 예정이던 우정콘서트도 남은 대회 기간 강릉시청과 강릉시노인종합복지관 등의 실내로 장소를 옮겨서 진행한다.
10일(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파트 2>의 경연에는 인터쿨투르 월드랭킹 5위이자, 전차대회 최고점인 벨기에 아마란스 합창단과 9위 네덜란드 데쿠르 클로즈 하모니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합창단들이 무대에 오른다.
7월 13일(목)까지 이어지는 강릉 세계합창대회의 폐막식은 전석 매진되었다. 경연, 시상식, 우정콘서트는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관람할 수 있다. 본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wcg2023.kr) 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acdc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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