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서머리그를 뛰며 미프로농구(NBA) 도전에 나섰던 이현중이 호주프로농구(NBL)에 진출한다.

이현중 소속사는 11일 “이현중이 호주 일라와라 호크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 중 호주 프로무대를 뛰는 최초 선수가 된 이현중은 일라와라에서 뛰는 첫 아시아계 선수로도 기록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산하 G리그 팀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 합류해 12경기를 뛴 이현중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이번 서머리그를 소화하고 있다. 일리와라와의 계약기간은 3년이지만, NBA 구단의 오퍼가 있을 경우 이현중은 바이아웃을 통해 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중도 “일라와라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국제 무대나 NBA를 노리는 선수들이 발전하도록 도와 존중받고 있다. 이런 점이 내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일라와라의 맷 캠벨 운영 단장도 “이현중의 발전을 계속 주목해왔다. 팀 구성원들과 잘 어울릴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이현중이 NBA에 진출하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되는 걸 목표로 한다. NBA 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과정에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