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등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가 치열한 서머퀸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첫 타자로 엔믹스(NMIXX·릴리, 해원, 규진, 설윤, 지우, 배이)를 내세웠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엔믹스의 세 번째 싱글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 3월 미니 1집 ‘엑스페르고’ 이후 3개월만에 초고속 컴백이다.

공교롭게도 올 여름은 그야말로 K팝 대첩이라 할만큼 인기그룹이 대거 컴백한다. 뉴진스, 엑소, 방탄소년단 정국, NCT드림, 그리고 2세대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까지 여름대전에 참전한다.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엔믹스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의 든든한 지원을 무기 삼아 ‘서머퀸’ 자리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이들의 타이틀곡 ‘파티 어클락’(Party O’Clock)은 박진영 프로듀서가 작업한 노래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여섯 멤버들의 보컬 스펙트럼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이룬다.

베이는 “뮤직비디오는 엔믹스와 엔써(공식 팬덤명·NSWER)가 함께 파티하는 모습을 담았다”라며 “뮤비에 쿠키영상도 있다”라고 밝혀 호기심을 자아냈다.

오랫동안 박진영과 작업하고 싶어 했던 엔믹스는 이번 싱글을 통해 바람을 이뤘다. 해원은 “JYP 소속 아티스트다 보니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또, 프로듀서님께서 마냥 조언만 해주신 게 아니라 격려도 해주신 덕에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설렜던 순간을 전했다.

또, 배이는 “안무 중 손목을 돌리는 부분이 있는데 이걸 박진영 프로듀서님이 짜주셨다”라며 “많은 분들이 직접 해보기도 쉬워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안무에 관심을 모았다.

릴리는 “가성이 많아 박진영 프로듀서님이 예시를 보여주셨다. 정말 대박이다”라며 “가성을 더 잘 내기 위해 진성을 짜모았다”라고 작업 때의 추억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파티 어클락’을 처음 들었을 때를 회상한 해원은 “이번에 우리가 여름을 가져가겠다”라며 남다른 포부를 내비쳤다. 설윤은 “계절 느낌이 나는 곡들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번 타이틀곡을 듣고 여름을 위한 곡이 나와 매우 기뻤다”라고 밝혔다.

엔믹스는 얼마 전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 ‘나이스 투 믹스 유’를 마쳤다. 지난 5월 미국 시애틀을 시작으로 산호세,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휴스턴, 애틀랜타, 워싱턴 D.C., 뉴욕 브루클린 등 북미 8개 도시와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타이베이, 싱가포르, 필리핀 마닐라까지 총 13개 지역에서 공연을 펼쳤다.

오는 8월에도 다시금 해외 팬들을 만난다. 해원은 “이번 8월 미국과 멕시코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때 다양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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