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1인 밴드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고민을 털어놨다.

11일 유튜브 채널 ‘우주선 스튜디오’에는 ‘볼빨간사춘기가 유명한가요..? 기믹 대장 안지영ㅣ존예부럽다2 EP.2’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안지영은 자신을 향한 발음 지적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너무 싫다”라며 “‘여행’이라는 노래가 그렇다. ‘저 오늘 떠나요’인데 ‘자 오늘 떠나요’로 알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안지영은 “볼빨간사춘기가 유명한가요?”라며 “제가 만들어 놓은 업적들을 인정하지 못하는 우울함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서 “나라는 사람이 뭔가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안 드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MC 풍자는 “얘기 들어보면 자존감 문제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가”라고 물었다. 안지영은 “댓글이나 평가”라고 답했다.

풍자는 “키보드 워리어들이 문제다. 한마디 하세요. 저는 한마디 한다”라며 악플러들을 향해 욕을 퍼부었다.

이에 안지영도 손가락 욕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안지영은 풍자와 함께 사람들을 만나 고민 해결에 나섰다. 자존감 회복을 위한 조언을 들은 안지영은 “너무 행복하다. 운동, 걷기, 리프레시 하기 너무 쉬운 것들이었는데 그걸 몰랐다. 내일부터 차근차근해보려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저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날 좋아해 주고, 인정해 주고 너무 좋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지영은 지난 2016년 2인조 밴드 볼빨간사춘기로 데뷔했다. ‘우주를 줄게’, ‘좋다고 말해’, ‘썸 탈거야’, ‘나의 사춘기에게’, ‘여행’ 등 히트곡을 쏟아냈다. 2020년 멤버 우지윤이 탈퇴 후 1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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