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킹더랜드’ 속 이준호와 임윤아의 핑크빛이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1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9회에서는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이 달가운 인연을 넘어 진심을 나눈 연인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원과 천사랑은 떨리는 첫 입맞춤 끝에 자신의 감정을 확신하고 자연스럽게 다음을 기약하며 묘한 여운을 즐겼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낸 밤이 지난 후 아침을 맞이한 구원과 천사랑은 남들의 눈을 피해 소소하게 장난을 치며 둘만의 시간을 만끽했다.

구원은 천사랑이 보고 싶은 마음에 급기야 킹더랜드에 출근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구원의 의도와 달리 천사랑을 포함한 킹더랜드 직원들은 가시방석이나 다름없었고 결국 천사랑이 구원에게 일하는 시간이니 돌아가달라는 말까지 하게 됐다. 구원은 함께 있기를 원하는 자신의 속도 모르고 자꾸만 가라고 하는 천사랑의 말이 서운하게만 느껴졌다.

천사랑은 잔뜩 토라진 구원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애썼다. 용기를 내 먼저 다가갔지만 놀란 구원이 천사랑을 뿌리치면서 분위기가 급속도로 굳어버렸다. 당황한 구원이 해명을 하려 했지만 천사랑이 먼저 자리를 비우면서 연애 초보의 앞날에 첫 위기가 닥쳤다.

구원은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으라는 천사랑의 할머니 차순희(김영옥 분)의 조언대로 천사랑과 진솔한 대화로 의견 차이를 극복했다. 구원은 혼자서만 보고 싶고 좋아하는 건가 싶어 괜한 투정을 부렸던 것을 반성했고 천사랑은 뾰족하게 말해서 미안하다며 진심 어린 사과로 마음을 녹였다. 이어 구원은 “내가 정말 많이 좋아해. 내 마음 받아줄래?”라며 처음으로 속마음을 고백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로맨틱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한편 ‘킹더랜드’ 9회는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11.2%, 전국 10.2%를 기록, 분당 최고 13.1%까지 치솟았다. ‘킹더랜드’ 10회는 오늘(1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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