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기차 액션신 촬영, 몸 보다 마음이 더 힘들었다”
18일 정해인은 ‘디피2’(D.P.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액션을 촬영했었는데 그래도 잊을 수 없는 장면은 기차 액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가지 액션을 소화하다 보니 체력적 한계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그 당시 힘들었던 건 연기할 때의 내 마음이었던 것 같다. 몸으로 하는 액션보다 마음으로 한 액션이 더 컸던 것 같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정해인은 “시즌 1을 시청하고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었다는 시청 반응이 많았다. 시즌 2는 생각이 많아지는 스토리”라고 했다.
극중 캐릭터 준호 역에 대해서는 “일병으로 성장했다. 군대라는 조직에 적응하면서 여러 벽에 부딪혔고, 그로 인해 에너지가 고갈됐다. 시즌 2에서도 부조리에 물음표를 던지고 내가 그 안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첫번째 시즌이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부담이 커서 더 최선을 다했다”며 “현장에서 감독님, 배우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들뜨지 않고 하던 대로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D.P. (디피)’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28일 첫 공개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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