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가수 임영웅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소속사와 함께 총 2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팬들이 더 큰 기부로 응답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1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팬클럽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함께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임영웅은 자신의 모든 활동이 팬들 덕분이라는 의미로 기부에 영웅시대 이름을 사용해왔다. 내 가수의 따뜻한 마음에 팬들도 화답했다.

팬클럽 영웅시대는 임영웅의 기부소식이 들려온 지난 17일부터 20일 자정까지 사흘간 해피빈을 통해 총 4억2600만 원을 모금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재차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와 팬이 도합 6억원의 정성을 모은 것.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한 이번 집중호우에 많은 스타들이 온정을 나눴지만, 단일 스타의 기부액 중에는 임영웅이 가장 많았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21일 오전 6시 현재 집계에 따르면 전국을 할퀴고 간 이번 집중호우로 경북과 충북 등에서 총 46명의 사망자와 4명의 실종자, 3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16개 시도 140개 시군구에서 1만1691가구 1만7940명이 대피했다. 이 중 아직도 집으로 귀가하지 못한 사람이 2200여명에 이른다. 사유시설 피해는 1175건, 공공시설 피해는 1169건으로 주택 585채가 침수되고 136채가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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