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tvN 드라마 ‘빈센조’(2021), 영화 ‘범죄도시’(2017)의 휘발유 역으로 사랑받은 배우 윤병희가 FA시장에 나왔다.

25일 연예계에 따르면 윤병희는 오랜 시간 몸담았던 블레스 이엔티와 최근 아름다운 결별을 택했다. 윤병희는 블레스이엔티 이영준 대표와 무명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그러나 최근 전속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이영준 대표는 25일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오랜 시간 함께 한만큼 서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로 결정했다”며 “윤병희가 어디에 있든 그의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1981년생인 윤병희는 호서대학교에서 연극학을 전공했다. 2007년 연극 ‘시련’으로 데뷔, 긴 시간 단역과 무명생활을 이어왔다.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휘발유 역을 맡은데 이어 2019년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신념을 지닌 열혈스카우트 팀장 양원섭으로 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인연으로 이듬해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조병규 편에 깜짝 출연, 3대째 강남토박이라는 의외의 면모를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2021년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독종변호사 전여빈 옆을 지키는 법무법인 지푸라기의 남주성 사무장으로 분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이 역할로 지난해 제8회 에이판 스타 어워즈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최동훈 감독의 영화 ‘외계+인’에서 류준열과 도술 대결을 펼치는 ‘무당도사’과 영화 ‘육사오’의 북한보위지도원 김광철 소좌로 분해 개성강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에게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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