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갑작스러운 폭우에 발이 꽁꽁 묶였다. 키움히어로즈가 오도가도 못하는 팬들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가 끝날 무렵 서울 서남권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렸다. 경기를 보기 위해 방문한 관중 중 대다수가 갑작스레 내린 비에 발이 묶이며 귀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키움히어로즈는 경기 종료 후에도 비가 잦아 들때까지 구장을 개방해 귀가하지 못하는 팬들이 머무를 수 있게 했다. 또한 장우산 2000개를 관중들에게 배부하며 안전한 귀가를 도왔다. 해당 우산은 키움이 이벤트 용으로 제작한 제품이다.

키움 관계자는 “돔구장 특성 상 외부 날씨를 확인하기 어렵고 날씨에 구애받지 않아 예보를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미리 우산을 준비하기 어렵다. 모든 관중에게 우산을 드리지는 못했지만 배부한 2000개의 우산으로 많은 팬들이 안전하게 귀가했길 바란다. 앞으로도 관중들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t1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