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물 수질기준 59항목 ‘적합’ 판정

잼버리 행사 기간 내 깨끗한 수도 공급을 위한 협조체계 강화

[스포츠서울ㅣ전주=김기원 기자] 전라북도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기간 야영지에 공급될 수돗물의 수질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상수도 수질검사 결과, 잼버리 내 수돗물이 ‘먹는 물’의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이번 수질검사는 잼버리 식당 수도꼭지 등 행사장 내 7곳에서 채수한 물로 시행됐으며,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의 ‘먹는물의 수질 기준’에 의거해 측정했다.

이들 수돗물에 대해서 ▲미생물(3항목),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12항목),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17항목),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11항목), ▲심미적 영향물질(16항목) 등 총 59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로 나타난 것이다.

그동안 전북도는 부안군,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송·배수 관로 매설, 계화배수지 건설 등 새만금 수도시설 확충에 노력해 왔다. 사업 후에도 시험 통수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에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힘써왔다.

샤워장과 급수대 등 잼버리 기간 동안 사용될 수돗물은 한국수자원공사(금강유역본부)에서 추진한 부안댐 광역 송수관로(5.8km), 부안군(상하수도사업소)에서 추진한 계화배수지(5,000㎥/일)와 배수관로(2.8km)를 지나 새만금 남북2축도로의 배수관로와 행사장 급수관로를 통해 야영지까지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강해원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잼버리에 참가하는 4만 3천여 스카우트들이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행사 마지막 날까지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전라북도는 이번 수질 점검과 별도로 자체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동안 부안군 등과 함께 탁도, 잔류염소 등의 수질 검사를 이행한다. 또한 단수사고 대비 등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도 강화한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도 협업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acdc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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