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포항=황혜정기자] KT위즈로 떠난 내야수 김상수의 FA 보상 선수로 삼성의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김태훈(27)이 전격 복귀했다.

김태훈은 시즌 초반인 지난 4월 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인대 손상 판정을 받았다.

김태훈은 재활을 끝내고 지난달 25일부터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쌓았다. 퓨처스리그 첫 경기 성적은 5타수 3안타 1타점이었다.

퓨처스에서 6경기를 마치고 1일 경북 포항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전격 콜업됐다.

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삼성 박진만 감독은 “김태훈은 타격에 재능 있는 선수다. 2군에서부터 꾸준히 지켜봤다. 외야는 물론 1루 수비도 가능하다. 후반 찬스가 왔을 때 대타로 나서 타격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왼쪽 햄스트링으로 부상 이탈한 내야수 오재일은 복귀까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박 감독은 “아직까지 주루를 100% 소화할 수 없다. 관리가 더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어깨 쪽에 불편함을 호소한 투수 최지광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 감독은 “공 던질 시기가 잡히지 않았다. 재활 쪽에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1일 선발라인업을 김현준(지명타자)-김성윤(중견수)-구자욱(우익수)-강민후(포수)-피렐라(좌익수)-강한울(3루수)-류지혁(1루수)-김동진(유격수)-김지찬(2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수아레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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