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지역연계 프로그램, 한국의 맛을 보여주는 K푸드 체험

직접 만든 순창 고추장을 이용한 떡볶이 만들기

K푸드의 매운맛에 빠진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

[스포츠서울ㅣ전주=김기원 기자]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해외 스카우트 대원들이 K푸드의 매운맛에 빠졌다.

3일 순창의 지역연계프로그램 활동장소 ‘고추장 익는 마을’에서는 오전, 오후 나뉘어 몽골, 노르웨이, 이탈리아 ,콜롬비아 등 10개 국가 약 400여명의 대원들이 방문해 순창 고추장의 맛있는 매콤함을 경험했다. 이 자리에는 김관영 지사도 함께했다.

이날 대원들은 전통 고추장 담그기, 즉석 떡볶이 만들기, 발효 항아리 만들기를 하며, 전북의 맛과 문화를 체험했다.행사에 참여한 대원들은 각자만의 스타일로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시식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 참여 대원들은 “한국의 매운 맛을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다. 직접 떡볶이를 만들어 먹으니, 한국 사람이 된 기분”이라며 “잼버리가 끝난 후에 고국에 돌아가 한국의 맛을 전파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관영 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맛이 있는 곳 순창에서 K푸드를 접할 수 있게 지역 연계 프로그램이 잘 구성됐다”며 순창군청, 마을협동조합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지역연계 프로그램 종료일인 8월 10일까지 음식 체험이니 만큼 여름철 위생에 신경써서 안전한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잼버리 개최를 기회로 전북의 문화가 세계로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14개 시군 지역연계프로그램 30개가 8월 2일부터 시작됐다. 지역연계 프로그램은 지자체 주도 운영 프로그램들로 주로 구성되며 전통문화체험, 역사탐방체험, 종교이해체험, 템플스테이, 미래사회체험 등의 분야로 나뉜다. 프로그램은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며, 1일 약 6000여명의 대원들이 참여하게 된다.

acdc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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