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이강인과 네이마르(이상 PSG) 케미가 차고 흘러넘친다.

PSG로 이적한 이강인을 향한 네이마르의 애정 표출에는 끝이 없는 듯 보인다.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줄곧 네이마르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첫 팀 훈련에 합류할 당시 가벼운 스킨십으로 발동을 걸더니, 찐친만이 칠 수 있는 ‘발길질’ 장난까지 보였다. 최근에는 이강인이 훈련 도중 네이마르의 엉덩이를 발로 차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프리시즌에도 계속됐다. 둘은 일본 투어 당시 벤치에 나란히 앉아 함께 시간을 보냈다. 벤치에서뿐 아니라 이동할 때에도 이강인의 옆에는 네이마르가 항상 자리했다.

팬들도 이런 장면이 신기하기만 하다. 네이마르는 세계적인 스타다. 이강인이 그런 네이마르와 ‘찐친 케미’를 발사하자 연일 뿌듯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오픈 트레이닝 현장에서도 재밌는 장면들이 연출됐다. 3일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앞둔 PSG는 팬들이 보는 앞에서 피치 적응에 나섰다. 이강인과 네이마르도 출전을 준비하기 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에게 시선이 쏠린 가운데, 네이마르는 그런 이강인에게 다가가 그의 손을 직접 들어올려 인사를 권했다. 수많은 팬들이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하자 화답하라는 제스처와 뉘앙스였다.

그리고 경기 당일, 경기장으로 향하는 버스에서도 네이마르의 장난은 계속됐다. 버스 가장 뒷자리에 나란히 앉은 둘. 네이마르는 파비안 루이스와 이야기 중인 이강인의 다리를 때렸다. 이강인은 ‘에잇’ 소리와 함께 네이마르를 바라봤는데, 네이마르는 영상을 찍으면서 환하게 웃었다. 이강인도 ‘브이’를 표시하면서 영상 촬영에 응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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