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김소선 작가가 개인전 ‘예해무변’전을 오는 31일까지 서울시 중구 퇴계로 44길19에 위치한 갤러리 소선에서 연다.
전시제목인 예해무변은 ‘예술의 바다는 끝이 없다’는 의미다. 작가는 수십년간 한결같은 태도로 걸어온 예술의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길을 가늠하는 의미로 이같은 제목을 지었다.
김소선 작가의 작업은 크게 유화와 도자회화 등 두가지로 나뉜다. 도자화와 유화를 두개의 전시실로 나눠 전시해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짚어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백자에 민화를 그리는 작품을 통해 민화의 현대화를 꾸준히 추구해온 김소선 작가는 대표작인 호랑이를 비롯해 토끼, 사슴, 거북이, 새 등 동물들을 해학적인 화풍으로 그려낸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집중해서 표현해온 소재는 호랑이다. 백두대간을 뛰어다니던 한민족의 호랑이를 다양하게 표현한 작품이 시선을 모은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멕시코 등 해외에서 꾸준히 전시하며 우리 민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꾸준히 펼쳐온 김소선 작가는 앞으로도 민화의 현대화와 세계화에 정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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