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전세계 음악시장을 뒤흔들며 전대미문의 길을 걸어온 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7주년을 맞은 가운데, 멤버들이 함께 한 7년을 축하했다.
제니는 8일 자신의 채널에 “블랙핑크와 함께 한 7년. 우리를 사랑해. 블랙핑크를 사랑해. 블링크(팬클럽)를 사랑해”라며 데뷔 무렵부터 최근까지 4명의 멤버가 함께 해온 시간을 추억했다.
사진 속에는 데뷔 무렵 풋풋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하얀 침대 시트를 덮고 눈만 빼꼼 내밀며 웃던 화보며, 교복 느낌의 의상에 니삭스를 신은 모습, 하트 폭죽을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 서로에게 기댄채 한 다발 꽃처럼 포즈를 취한 사진, 멍뭉미 가득한 스티커 사진 등이 눈길을 끈다.
제니의 글에 지수는 “사랑해”라는 댓글로 애정을 전했다. 이날 지수도 “블링크 블랙핑크 포에버”라는 글로 7주년을 자축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최초와 최다, 최고의 기록을 자체 경신하며 한국 걸그룹의 역사를 다시 썼다.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8일 현재 9050만명으로 전세계 아티스트를 통틀어 최다 구독자를 자랑한다. 누적 조회수는 322억회, 억대 뷰 영상은 총 43편이다.
정규 2집 ‘본 핑크’로 지난해 9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한국 걸그룹 최초이자, 전세계 걸그룹을 통틀어도 1위는 2008년 그룹 대니티 케인에 이어 14년만이다.
지난 2020년 ‘아이스크림’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8주 연속 1위를 하며 K팝 걸그룹 사상 최장 진입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피프티피프티가 ‘큐피드’로 지난 5월 최장 기록을 다시 경신했지만, 숱한 후배 그룹들에게 이정표가 되어줬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를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에서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