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구준엽이 서희원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구준엽, 김재원, 영탁, 손민수가 출연했다.

배우 서희원과 대만에서 신혼생활 중인 구준엽은 “대만 가수가 클론 노래 ‘도시탈출’을 리메이크해서 불렀다. 그분들이 콘서트 게스트로 불렀다. ‘빙빙빙’ 안무를 잘 짜서 공연하고 왔다. 그때 아내가 MC를 보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거기에서 ‘한국에서 온 분 너무 좋다’, ‘그분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더라. 확 떠서 또 불러서 갔는데 방송 끝나고 쫑파티 같은 회식을 갔는데 (서희원을 보니까) 너무 귀엽고 해서 말은 안 통하지만 연락처 달라고 해서 연락을 하게 됐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후 구준엽은 “자유롭게 데이트를 못하는데 (서희원이) 거의 한국으로 왔고. 저도 가발을 썼다”고 밝혔다.

돌고 돌아 23년 만에 서희원과 재회한 구준엽. 두 사람의 재회 당시도 영상에 담겼다. 영상 속 서로 껴안은 두 사람은 한마디 말없이 포옹만 계속했다.

영상을 본 김국진도 “(마음이) 느껴지니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구준엽 또한 “죽을 때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으라면 저걸 꼽을 거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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