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코미디언 이국주가 ‘주방용품 완판녀’에 등극했다.
22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이국주, 곽범, 김해준이 출연해 본캐와 부캐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예능감을 뽐냈다.
홍진경은 이국주에게 “주방계의 제니”라며 “(주방용품을) 국주 씨가 썼다 하면 완판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국주는 “입담이 아니라 주방용품으로 이슈가 되는 게 당황스러웠다”라며 “저희 집에 있는 건데 방송에 노출이 되면서 관심을 가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심지어 “품절을 떠나서 생산 중단한 제품도 제 방송이 나가고 다시 생산을 했던 것도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국주는 업소용 떡볶이 조리기, 호빵 기계가 집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호빵 기계에 도가니 수육을 넣고 돌리면 몇 시간이고 보온과 습기가 유지된다며 상상을 초월한 활용법을 공개했다. 밤에는 무드등처럼 빛나는 효과도 있다고.
또한 한강 매점에 있는 즉석 라면 조리기도 있다며 “제가 산 기계 중에 저게 1등이다”라고 자랑했다. 또한 “술 디스펜서는 하이볼 제조 시 정량만큼 따르는 게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윤종신은 “국주네 집에서 회식 한 번 하고 싶다”라며 감탄했다. 탁재훈은 “불법 영업하시는 건 아니냐”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국주는 “조명 때문에 그런 오해도 받는다. 집에 미러볼이 있어서”라며 웃었다.
이국주는 “디제잉을 연습하고 있다. 노래 틀면서 소주 한 잔 마실 수 있게”라고 계획을 밝혔다. 윤종신이 “박나래 집과는 분위기가 다를 것 같다”라고 하자, 이국주는 “다르다. 나래는 바 느낌이라면 저희는 주점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름도 ‘국-주점’이라고 지었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신상 주방용품을 사면 돈이 꽤 들겠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제가 알기로 26억 정도 썼다는데?”라고 추측했다.
이국주는 “비슷하게 썼을 것 같다”라며 택배 때문에 문을 못 연 적도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해준은 “저도 간 적이 있는데 문 앞에 택배가 이만큼 쌓여 있더라. 잠깐 나갔다 온 사이였는데도”라고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tha93@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