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해외 이적 관련 협상 변수가 있는 배준호(대전 하나티시즌) 대신 황재환(울산 현대)가 올림픽대표팀에 대체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2세이하(U-22) 대표팀 소집과 관련해 배준호의 소집 기간 중 이적 협상으로 해외 출국 가능성에 따라 황재환이 대체 발탁됐다고 25일 발표했다.

배준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스토크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200만유로(약 29억원)를 상회, 추후 이적 시 발생하는 이적료의 일부를 받는 ‘셀 온(sell-on)’ 조항도 들어 있다.

현재 배준호 측은 스토크 시티와 막판 개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루 이틀 내로 이적 작업이 마무리되면 배준호는 최종 계약을 위해 잉글랜드로 출국할 예정이다.

앞서 KFA는 올림픽 1차 예선 겸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대비해 올림픽대표팀소집 명단을 지난 22일 발표한 바 있다. 예선 참가 엔트리는 23명이지만 부상 발생 등의 변수를 감안해 26명으로 구성됐다.

U-22 선수들로 구성된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28일 창원에 소집돼 9월 3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23명의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겸 2024 AFC U-23 아시안컵 예선 B조 경기는 다음달 6일부터 12일까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은 6일 카타르, 9일 키르기스스탄, 12일 미얀마와 경기한다.

예선 11개조의 각조 1위팀과 조 2위 중 상위 4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팀이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본선은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해 내년 4월에 열린다. 대회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며, 4위 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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