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신애라가 연예인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아들이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신애라가 출연해 오은영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애라는 큰아들과 입양한 두 딸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특히 연예인 자식이라는 이유로 아들이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들이 여린데 연예인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의 (괴롭힘) 대상이 됐다. 어떤 아이가 계단에서 발로 가슴을 뻥 차고, 돈 가져오라고 하고, 변기에 양말과 속옷을 다 넣은 적도 있다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듣는데 피가 거꾸로 솟았다”고 털어놨다.

또 공개 입양한 두 딸에 대한 깊은 애정도 드러냈다. 오은영은 “(딸들이) 닮았더라. 생활을 같이하면 닮는다”고 말했고, 신애라도 “맞다. 닮았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자기들이 입양됐으니까 보육원 캠프하는 봉사도 간다. 가면 되게 마음 아파한다. 그러면서 ‘엄마, 쟤네들도 나처럼 입양이 되면 진짜 좋을 텐데’라고 한다”며 “얘네들을 보면서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최고다”라며 행복해했다.

결혼 28년 차인 신애라는 차인표와의 부부싸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난 삐져서 오래 가는 스타일이다. 차인표는 버럭하는데 뒤끝은 전혀 없는 스타일이다. 근데 그게 너무 상처가 됐다. 그것 때문에 이야기를 많이 해서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 나도 내가 말 안하고 있는 게 안 좋겠다고 생각해서 남편한테 막 화냈더니 세상 편했다. 싸우고 뒤끝이 없더라. ‘우리 남편이 이런 거였구나’라고 이해하게 됐다”라며 웃었다.

또 신애라는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난 뭐든지 다 먹지만 조금 넣어서 물이 되도록 씹는다. 그 방법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난 많이도 안 먹는데 왜 살이 찔까”라고 고민했고, 신애라는 “언니는 억울한 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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