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PSG)의 리그 첫 승을 이끌었다.

음바페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랑스와의 2023~2024 프랑스 리그1 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PSG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1~2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던 PSG는 음바페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PSG는 전반 45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아크서클 정면에서 공을 잡은 아센시오는 절묘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은 음바페의 독무대였다. 음바페는 후반 7분 아크서클 정면에서 뤼카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빠른 템포의 강력한 오른발슛을 시도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5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비안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후 시도한 슛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사실상 경기를 끝내는 득점이었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대세에는 영향이 없는 실점이었다.

이 경기에는 이강인이 결장했다. 이강인은 주중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해 3~4주간의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다. 적어도 A매치 기간까지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축구대표팀의 9월 A매치 2연전에도 함께하지 못할 전망이다.

이강인이 빠진 상황에서 음바페가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음바페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거취를 두고 PSG와 갈등을 겪었다. 다음해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음바페는 계약 연장을 거부했고, PSG는 음바페를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했다.

개막을 앞두고 우여곡절 끝에 음바페와 PSG는 화해 모드에 들어갔고, 음바페는 결국 2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로 들어가며 복귀를 신고했다. 두 경기에서 3골을 터뜨린 음바페는 PSG 통산 151호골을 기록하며 팀을 대표하는 선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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