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의 혼전임신 소식에 받은 충격을 토로했다.

이경실은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아들이 아직 군대도 안 간 23세였는데 어느 날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데 느낌이 싸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사람이 아이를 책임진다고 하면 멋진 일이다. 그런데 내 자식 일이라 그런지 그게 잘 안됐다”며 “아이를 낳을 거면 나와 인연을 끊자고 했다. 아들은 결국 아이를 낳았고 다른 가족(남편, 딸)과는 연락했지만 나는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 부모로서 책임지지 못할까 걱정했다. 다행히 며느리가 아이를 잘 키우는 걸 보면서 안심돼서 4개월째에 식사 초대했다”고 전했다.

이경실은 “며느리가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현관에 들어와 안아주니까 울려고 하길래 ‘거기까지!’라면서 거기서 더 울면 신파가 된다고 했다”며 “지금은 아들보다 며느리 입장에서 생각하고자 하는 좋은 고부지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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