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김영철이 ‘라디오 부심’을 뽐냈다.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딘딘, 뱀뱀, 랄랄, 그룹 우아 멤버 나나가 출연했다.

딘딘은 “내가 이번에 처음 헤드로 나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유노윤호, 이소라, 오현경과 함께 ‘아는 형님’에 출연했었다며 “그때는 아무 연관없이 땜빵으로 왔었다. 심지어 목요일 촬영인데 월요일에 섭외 전화가 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름 특집 메인이라고 해서 안 나올 수가 없었다”라며 ‘아는 형님’ 메인 게스트로 출연한 감격을 전했다.

강호동이 “네가 세팅을 한 거냐”라고 묻자, 딘딘은 “뱀뱀 좋고, 랄랄 좋고, 나나 좋다. 하하 형은 내가 쳐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SBS 파워FM ‘뮤직 하이’를 진행하고 있는 딘딘은 “사실 (김)영철이 형이 SBS 라디오에서는 1등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라디오 PD님이 ‘아는 형님’에서 꼭 이 얘기를 해달라고 했다”라며 “청취율 조사 기간 끝나고 제발 제작진 층에 영철이 형이 안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형이) 청취율 조사에서 1등 하면 올라가자마자 바로 CP님한테 자랑을 한다고 한다. 다른 제작진들은 자기들 성적이 안 좋으니까”라고 설명했다.

김영철은 “자랑할 데도 없는데 12층 라디오 센터에도 못 올라가냐”라며 “나는 ‘아는 형님’ 오면 아무도 안 들어준다”라고 억울해했다.

강호동이 “사과할 마음 없지 않나”라고 하자, 김영철은 “내가 뭘 사과해야 하는데”라고 반문했다.

이에 서장훈은 “거기서라도 저러고 있어야지. 영철이도 자랑을 좀 해야 힐링이 되는 거지”라고 말했다. 김영철은 “그 대신 난 ‘아는 형님’에선 가만히 있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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