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모델 출신 배우 이영진이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액셔니스타 멤버로 활약 중인 모델 출신 배우 이영진, 정혜인이 출연했다.

이영진은 손흥민을 언급하며 “최근에 주장이 되시고 해트트릭도 하셨다”라며 “정말 응원하는 마음으로 재밌게 봤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경기 장면을 몇 번 다시 본다며 번리와의 경기에서 70m 드리블 후 골을 넣은 장면을 꼽았다.

이영진은 “원래 축구를 강력 추천했던 사람이 남자친구였다. 지금은 (축구) 소식을 저한테 듣는다”라고 밝혔다. 남자친구와 함께 축구도 몇 번 한다며 “근데 제가 이겼다”라고 덧붙였다.

FC 액셔니스타에서 최다 출장, 최다 득점, 최다 도움 등을 기록하며 팀내 최고 에이스로 등극한 ‘혜컴’ 정혜인은 에이스의 무게에 대해 “무겁지 않다고 말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가끔은 벅찰 때가 있다. 저도 사람이다 보니까 잘 풀리는 날이 있고 안 풀리는 날이 있다. 안 풀리는 날일 때 심리적으로 부담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정혜인은 “힘들고 지칠 때마다 항상 제 뒤에는 언니가 있었기 때문에 힘들 때 뒤를 한 번 보고 힘을 내서 어떻게든 해결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라고 전했다.

“둘이 평소에 연락을 자주 하는가”라고 묻자, 이영진은 “세트피스 전술 같은 게 있으면 SNS에 공유를 많이 한다. 전화로도 전술 얘기를 많이 한다”라며 웃었다.

이영진은 “‘골때녀’에는 포기하는 친구들보다 본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차하거나, 부상이 있어 잠시 쉬고 오겠다는 분들이 좀 더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제가 저희 팀에 부상 담당이다. 시작하자마자 햄스트링 다치고, 갈비뼈 골절이 있었다. 최근에도 갈비뼈 실금이 있는 것 같고, 무릎 인대랑 발목 인대도 있는 것 같다. 근데 나이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두렵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그게 축구의 매력일 수도 있다. 뛰는 동안에는 그런 걸 잊어버린다”라고 답해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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