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미국 애틀랜타 콘서트와 관련, 현지 교민들에 대한 팬서비스가 부족했다는 논란에 대한 추가 입장을 밝혔다.

4일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팬서비스 논란에 대해 “휴먼메이드와 이승기 씨는 해당 식당에서 어떤 형태로든 팬미팅이 진행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의 스폰서라는 관계는, 현지 공연 기획사가 진행한 것”이라며 “또한 그 사이에서의 계약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아티스트나 당사가 관련된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승기는 미국 애틀랜타 공연을 진행하면서 현지 스폰서 업체에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승기는 지난 8월 30일 캅 에너지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애틀랜타 공연을 개최했지만 이승기가 스폰서와의 약속과 달리 애틀랜타에 도착한 후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스폰서한 교민 운영 식당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는 것.

이에 대해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LA에서 애틀랜타로 넘어가면서 난기류로 인해 기체가 흔들리는 상황이 있었고, 도착했을 때는 오후 10시, 호텔로 넘어갔을 때는 오후 10시 30분 이후였다. 소속사로서는 아티스트 컨디션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했다”고 설명했으나 논란이 계속되자 추가 입장을 밝혔다.

이승기 측은 “식당에 계셨던 관계자 및 지인 몇몇을 미국에 사는 ‘한인 전체를 대표하는 교민’으로 포장하여 악의적으로 아티스트를 흠집내려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승기 는 공연을 찾아와 주신 팬분들, 언제나 이승기 씨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늘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사와 이승기 씨는 팬들과 사이에 어떠한 오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