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의 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2024년 유격수 복귀에 프리에이전트(FA) 잭팟까지 기대되고 있다.

김하성은 올시즌 메이저리그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도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에는 김하성의 유격수 복귀를 종용하는 분위기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잰더 보가츠가 다른 포지션으로 가고, 김하성이 내년 유격수로 복귀할 수도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올시즌 김하성이 골드글러브 수상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한 덕분이다. 공·수·주 모든 방면에서 팀내 최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트레이드 루머스도 지난 3일 “김하성은 수비력과 공격력 사이에서 파드레스의 팀 MVP 뿐 아니라 내셔널리그 MVP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도 연일 김하성을 칭찬하고 있다.

김하성의 높은 가성비도 거론되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4+1년 3900만 달러(약 515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올해 몸값 800만 달러(약 105억)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2024년 시즌을 마친 뒤 800만 달러에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올시즌 김하성의 존재감이라면 2024시즌을 마친 뒤 FA계약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김하성은 2024년 시즌 성적에 따라 엄청난 액수의 FA 계약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고, 내년 유격수로 복귀해 올시즌과 같은 타격만 해준다면 금상첨화다.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붙잡아 놓기 위해 일찌감치 거액을 제안할 수도 있다. 김하성의 위상은 확실히 달라졌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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