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강하늘과 촬영하면서 편하고 든든했다. 상대가 좋아하니까 더욱 시너지가 났던 것 같다”

배우 정소민은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의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능력과 커리어, 똘기까지 타고난 영화 PD 나라로 분한 정소민은 “우선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굳이 욕심내지 않아도 각본대로 열심히 연기하면 스토리가 재밌게 흘러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물’(2015) 이후 8년 만에 재회한 강하늘에 대해 “촬영하면서 편하고 든든했다.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부정적인 반응이 없었다. 의견을 낼 때 조심스러운 성격인데, 받아주는 상대가 좋아하니까 더욱 시너지가 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하늘은 “대본을 읽고 어떤 배우와 호흡을 맞출까 궁금했는데, 소민이랑 함께 한다고 해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촬영장에 갔을 때 많은 대화가 필요하지 않았다. 이미 서로에 대해 잘 아니까 유연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30일’은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로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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