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트롯왕자’ 정동원이 훌쩍 자란 키만큼 시원시원해진 목청으로 절친 형 영탁의 대표곡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9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 코요태 빽가, 전소미, 정동원 등이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가운데 ‘노래방 반주 퀴즈’에서 정동원의 활약이 이어졌다.

넉살이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맞힌 가운데 “이건 내가 못 참지?”라며 정동원이 뛰쳐나갔다.

2007년생인 정동원은 2007년 데뷔한 영탁과 TV조선 ‘미스터트롯’(2020) 출연을 계기로 24년의 나이차를 뛰어넘는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서울 공연예고에 입학한 정동원은 170㎝가 넘게 큰 키에 훨씬 여유롭고 우렁찬 목청으로 영탁의 노래를 열창했다. “진짜 잘한다”며 태연과 전소미가 깜짝 놀란 가운데, 정동원의 흥겨운 노래가 스튜디오를 꽉 채우며 콘서트 못지않은 열기를 뿜어냈다.

한편 영탁은 지난달 유튜브채널 ‘르크크-예능대부 갓경규’에 출연, 정동원과 남다른 우정을 공개했다. 영탁은 “동원이랑 전화를 정말 자주 한다. 새벽에도 잠이 안 오면 전화해서 한시간씩 통화한다”라고 말했다.

이경규가 “동원이가 나랑도 대화가 잘 되더라”고 하자 영탁은 “동원이가 난 놈이다”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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