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 5위 서승재(26·삼성생명)-채유정(28·인천국제공항)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합작했다. 눈앞으로 다가온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9.23~10.8) 금메달 전망도 밝게 했다.

10일 오후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짐나지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시리즈인 2023 차이나오픈 혼합복식 결승.

서승재-채유정은 8위인 프랑스의 톰 지켈-델핀 델루를 2-0(21-19, 21-12)으로 물리치고 챔피언에 올랐다.

서승재-채유정은 지난달 열린 2023 코펜하겐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세계 1위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치옹을 2-1(21-17, 10-21, 21-18)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03년 버밍엄 대회 때의 김동문-라경민 이후 20년 만에 한국 선수가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획득한 금메달이었다.

서승재-채유정의 BWF 월드투어 우승은 지난해 7월 호주오픈 이후 13개월 만이다.

이어진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세계 2위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가 1위 중국의 첸칭천(26)-지아이판(26)한테 0-2(11-21, 17-21)로 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소희-백하나는 지난 6월16일 인도네시아오픈 8강전에서는 첸칭천-지아이판한테 2-0(21-18, 21-12)으로 통쾌한 승리를 거둔 뒤 우승까지 차지했으나 이번엔 역부족으로 패했다.

상대전적에서 이소희-백하나는 2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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