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합류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U-24 대표팀) 감독에겐 단비같은 소식이다. 부상으로 쓰러진 이강인이 PSG 훈련에 복귀, 정상 컨디션으로 아시안게임에 출격할 가능성을 남겼다.

PSG는 12일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강인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트레이너와 훈련장에서 몸을 푼 그는 동료와 공을 주고받고 슛까지 때리는 등 실전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툴루즈와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출전 직후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다.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선 A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여기에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이강인 차출 협조에 나선 황선홍 감독 역시 근심이 커졌다.

그러나 이강인은 예상보다 이르게 부상을 털어내고 있다. 지난 3일 개인 훈련 사진이 공개됐는데,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암시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5일 취재진과 만나 “PSG는 13일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시기)에 대해 최종적인 답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오는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3차전을 치른다.

황 감독에 따르면 PSG는 17일 니스와 리그1 경기엔 이강인을 활용하기를 바라고 있다. 현실적으로 쿠웨이트와 1차전에 다다라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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