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타이틀로 제 캐릭터 이름이 들어간 게 처음이고, KBS 별관에 제 단독사진이 걸려 있는게 처음이에요”
배우 유이는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이가 연기하는 효심은 잘 나가는 헬스트레이너이지만,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누려 본 적 없는 인물로 가족들 뒷바라지를 하는 것도 모자라 엄마 선순(윤미라)과 철없는 막내 남동생 효도(김도연)가 사채를 빌려 쓰는 등 사고를 치는 탓에 그 뒷수습까지 해야하는 역할이다.
유이는 “‘하나뿐인 내 편’에서 김도란 역을 연기한지 4년 정도 됐는지 몰랐다. 지금까지 저를 도란이라 불러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제 느끼고, 부담감은 타이틀로 제 캐릭터 이름이 들어간 게 처음이고 별관에 제 단독사진이 걸려 있는게 처음이라 ‘잘해야 한다’, ‘넘어지면 안된다’, ‘아프면 안된다’ 마음가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이 시나리오를 보고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부담감이 있었지만 촬영을하면서 점점 줄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대본대로 열심히 뛰고 잘 먹고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 그게 다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기대가 앞서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로 오는 16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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