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이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어쩌다 국민 가족’ 특집으로 배우 김영옥, 박하나, 이유진, 크리에이터 쯔양이 출연했다.

‘먹방계 BTS’라고 불리는 쯔양은 “2년 전 ‘라스’에 출연했을 때는 구독자가 300만이었는데 지금은 860만이 넘었다. 누적 조회 수도 6억 뷰에서 지금은 20억 뷰가 됐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쯔양은 과거 먹방과 비교해 “26살 나이에 충분히 먹을 수 있는데 먹기가 힘들다. 나이 앞에 장사 없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칡소 30인분을 먹었다가 한 할아버지의 제보로 울릉도 지역 신문에 기사가 났다고 밝혔다. 당시 제목은 ‘칡소는 키워도 쯔양은 못 키운다’였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독도의 날을 기념해 기안84와 독도새우 84마리 먹방을 했다며 “4개 국어로 번역이 돼서 화제가 됐다”라고 전했다.

쯔양은 지난 2021년 KBS1 ‘6시 내고향’에서 리포터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할머니께서 유튜브를 그만두고 ‘6시 내고향’에 나오라고 하셨다”라고 했다.

김구라는 “당연히 유튜브가 낫다. ‘6시 내고향’ 출연료 그렇게 안 세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쯔양은 “‘6시 내고향’ 덕분에 어르신들 인지도가 올라갔다”라고 밝혔다.

쯔양은 “제가 부끄러움이 많은 편인데 어르신들은 개인기를 좋아하시니까 살면서 처음으로 춤도 춰보고 노래도 하고 삼행시도 하고 별의별 노력을 했다”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먹는 것 자체가 개인기인 분인데 성대모사를 한다고?”라고 관심을 보였다. 쯔양은 만화 캐릭터 도라에몽 성대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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