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 기자] 홍천군은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군민이 요구하는 송전선로 노선 변경 및 일부 구간 지중화에 대한 주민의견을 반영해 줄 것을 중앙부처와 한국전력공사에 각각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하여 『사람 중심의 500kV 송전선로 노선 변경 및 지중화』를 정식으로 전국 시장군수협의회에 건의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공사는 여건상 해당 노선에 대한 변경이 불가하고, 주택지 및 산악지를 통과하는 지중화는 기술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한국전력공사는 23년 초부터 실시한 서부구간의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 및 공람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결과를 9월 12일 공개하고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제출 및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앞두고 있다.

이에 홍천군은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른 실시계획 승인 신청 후 주민 의견을 포함한 홍천군의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에 재차 의견을 표명하고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에는 한전에 어떠한 행정 협조도 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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