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군 입대를 앞둔 심경을 직접 전했다.

지난 17일 오후 슈가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슈가는 “살이 좀 쪘다. 요즘 잘 먹고 쉬었다”라며 “공연 끝나고 대외적으로 안보였지만 굉장히 바쁘게 지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공연 끝나고 마지막 날 전체 공연을 봤는데 활동을 10년 동안 하고, 챕터1이 마무리 된 느낌이라 기분이 싱숭생숭했다. 투어 마치고 몸이 아팠던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왜 그렇게 아팠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특히 군 입대에 대해서 “울고 그럴 게 아니다. 25년에 우리 만나기로 하지 않았나. 저도 2년을 뭔가를 할 수 없는 게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약속한 게 있다”라며 “걱정하지 말고 우리 2025년에 보자”고 담담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7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슈가가 다가오는 22일을 기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과 올해 4월 입대한 제이홉에 이어 슈가가 세 번째다.

1993년생인 슈가는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으나 지난달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마쳤다.

슈가는 지난해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그 사유는 공식적으로 공개된 바 없지만, 지난 2020년 어깨 부위의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은 것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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