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비덴트가 지난 1월 국제방송장비 전시회 ‘NAB 2023’와 5월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전시회 ‘KOBA 2023’에서 티브이로직 신제품 LXM시리즈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후 이달 세계최대 방송장비 전시회 ‘IBC 2023’에서 완제품을 공개했다. 비덴트는 이번 전시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수주 계약·체결건이 증가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비덴트는 지난 15~18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RAI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BC 2023에 참가해 코로나 이후 4년만에 독립부스를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시회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170여 개국 1250여 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관람객을 포함해 4만명 이상이 참여헸다. 이날 비덴트 부스에는 네덜란드 현지 업체를 비롯해 인도, 튀르키예,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 바이어들과 글로벌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비덴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3년 만에 신제품 UHD 하이앤드 LXM 시리즈 티브이로직을 선보였다. LXM시리즈는 LXM-180U와 180P, 240U, 240P, 320P, 550U 등 총 6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LXM-180U를 제외하면 모두 3840x2160 UHD 패널을 탑재했다.

이번 시리즈는 세계 최초로 하나의 화면을 4개로 나눠 12G-SDI를 통한 4개 UHD 영상을 입력 받아 보여주는 쿼드 멀티뷰 기능을 장착했다.

또한 P제품은 HDR 편집 기준 밝기인 1,000cd/m3를 구현해 다양한 HDR 감마 보정과 색 공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제품들은 업계로부터 국내 방송장비 제조 업체 중 유일하게 일본 소니와 경쟁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비덴트 관계자는 말했다.

비덴트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화면 전환 속도 및 화질 등 모든 면에서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훨씬 개선시키면서 다국적 기업들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얻어 신규 계약 문의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신규 제품이 사업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 영업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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